농사 일을 짓고 있는 여성농민들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농사 일을 짓고 있는 여성농민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촌여성정책팀이 신설된다. 조직인원은 6명으로 구성되며 이르면 이달 말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성농민 정책을 전담하는 ‘농촌여성정책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5월 27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농식품부의 농촌정책국 내에 여성농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농촌복지여성’과를 ‘농촌사회복지과’와 ‘농촌여성정책팀’으로 분리했다. 

이를 통해 여성농업인에 관련한 △정책 수립 및 추진, 지위 향상 등 △인력의 개발 및 활용 △양성평등 의식·문화의 확산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성별영향평가에 관한 계획 수립 및 추진 △성인지 통계 구축 및 교육 △노동 여건 개선 △다문화가족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여성농업인 전담기구 설치는 여성농민들이 20여년에 걸쳐 요구해온 숙원사업이다. 국회에서도 전담부서 신설 관련 법안이 발의됐었다.

박웅두 정의당 농민위원회 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농촌여성정책팀 신설을 환영한다”면서 “여성농민 전담부서가 여성농민들의 정치·사회적 지위 향상을 촉진하고 영농주체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중심 정책수행을 이끌어 갈수 있는 개방적 조직으로 운영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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