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 감독, 칸 영화제 첫 심사위원대상
흑인 여성 감독, 칸 영화제 첫 심사위원대상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5.28 08:09
  • 수정 2019-05-30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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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세네갈 출신
마티 디오프 감독
마티 디오프 감독. ⓒ칸 국제영화제 공식 TV
마티 디오프 감독. ⓒ칸 국제영화제 공식 TV

칸 국제영화제에서 흑인 여성 감독이 처음으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프랑스계 세네갈 출신 마티 디오프(37)이다.

그는 2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아틀란틱스’로 상을 받았다. 생계를 꾸리지 못한 세네갈의 젊은이들이 배를 타고 스페인으로 떠나는데, 이때 세나갈 수도 다카르에 남겨진 여성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디오프 감독은 올해 칸에서 영화제 최초로 흑인 여성 감독으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LA타임스는 “사회적 의식과 초자연적인 요소가 있는 불행한 연인들에 관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인 배우 엘 패닝은 “감동적인 영화”라며 “아주 개인적이면서 약하면서 아주 감정적이고 소중한 이슈를 다뤘다”고 평가했다.

앞서 디오프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자랄 때는 나에게 영감을 줄만한 흑인이나 혼혈 영화감독이 없었다”며 “내가 언젠가 젊은 여성들을 위해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아주 멋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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