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김혜순(64) 시인이 올해 제9회 이형기 문학제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집은 『날개 환상통』이다. 날개 환상통은 김 시인의 등단 40주년을 맞은 열세 번째 시집으로 총 72개의 시편이 실렸다. 작품에는 주체와 객체의 문법적 경계가 허물어진 언어들이 특징이다.
김 시인은 1979년 ‘문학과 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 ‘도솔가’ 등의 시를 발표해 등단했다.
경남 진주시와 이형기시인기념사업회는 진주출신으로 시 ‘낙화’를 쓴 지적 서정시의 대명사 이형기 시인을 기리기 위해 시상하는 이형기문학제를 진행하고 있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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