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여성 작가 조카 알하르티(Jokha Alharth)가 올해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다. 아랍어로 쓰인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작인 Celestial Bodies'(천체)는 세 자매를 통해 식민지 시대 이후의 오만의 변화상을 그려냈다.
심사위원회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동적이며 사회의 전환기, 과거 가려져 있던 삶에 대한 시적 통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알하르티는 “책의 주제는 노예에 관한 것”이라며 “나는 문학이 이것에 관한 대화를 하기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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