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영상공동체 상영작 중에서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시선이 가장 돋보였던 작품에게 주어지는 여성신문사상 수상작으로 <거북이 시스터즈>가 결정됐다. 장애여성인권운동단체인 ‘장애여성 공감’과 여성영상운동단체인 ‘여성영상집단 움’이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거북이 시스터즈>는 부모로부터 독립해 사는 1급 장애여성 3명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의 선정 이유에 대해 본사는 “영화를 보는 내내 누군가 관찰한다는 시선을 느낄 수 없었다. 마치 그들 속으로 들어간 듯 카메라는 자연스러웠고, 화면속 여성들은 밝고 꿋꿋하고 아름다웠다. 같은 눈높이와 생동감이 느껴지는 이 영화야말로 여성신문사 상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1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조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