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 영화!] 고양이와 떠나는 여행
[주말 이 영화!] 고양이와 떠나는 여행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5.10 08:50
  • 수정 2019-05-09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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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행 리포트'의 한 장면. ⓒ찬란
'고양이 여행 리포트'의 한 장면. ⓒ찬란

고양이 여행 리포트(미키 코이치로 감독·후쿠시 소우타·타카하타 미츠키·다케우치 주연)

사토루(후쿠시 소우타)는 개인 사정으로 자신의 반려묘 ‘나나’를 돌봐줄 새 집사를 찾기 위해 자동차를 운전해 여행을 떠난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 고등학교 첫사랑 동창생 등을 만나 나나를 맡기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각자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듣게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토루는 자신의 인생을 한 번 돌아본다.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각자 인생에 반려동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보게끔 만드는 따뜻한 드라마다. 봄이 물씬 느껴지는 따뜻한 배경과 산뜻한 흘러나오는 음악이 이 영화의 지향점을 말해준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삶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반려동물은 가족 이상이라는 착한 메시지를 119분 동안 유지한다.

고양이의 시선에서 보는 장면은 웃음과 감동을 준다. 나나는 퉁명스러우면서도 부드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자신을 싫어하는 강아지를 향해서는 사정없이 달려들지만 사토루를 향한 애정만큼은 변함없다. 나나의 목소리는 배우 타카하타 미츠키가 맡았다. 아리카와 히로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했다. 9일 개봉.

'라플라스의 마녀'의 한 장면. ⓒ루믹스미디어
'라플라스의 마녀'의 한 장면. ⓒ루믹스미디어

‘라플라스의 마녀’(미이케 다카시 감독·사쿠라이 쇼·히로세 스즈·후쿠시 소우타 주연)

유명 온천 휴양지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한 한 영화 제작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아오에(사쿠라이 쇼) 교수는 지형 특성상 황화수소가 한 장소가 오래 머물 수 없다고 판단, 사건을 단순 사고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온천 휴양지에서 황화수소 중독 사망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던 중 미스터리한 소녀 우하라 마도카(히로세 스즈)가 나타난다.

‘라플라스 마녀’는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다. 상식선에서 일어날 수 없는 사건 뒤에 가려진 기발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모든 물질의 역학적 상태와 에너지를 알고 그 데이터를 분석 가능한 능력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등 흥미로운 소재는 눈여겨볼만하다. 이야기가 살짝 늘어져 후반부로 갈수록 스릴러로서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건 흠이다.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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