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개관 7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이 8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열려 관람객들이 전시된 故 김복동님의 유품을 보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개관 7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이 8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열려 관람객들이 전시된 故 김복동님의 유품을 보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12시 서울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1386차 정기수요시위를 열고 일본의 전쟁과 침략의 과거사를 반성하라고 역사 왜곡을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새 연호인 레이와 시대를 맞이했지만 과거 침략전쟁과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없었다”며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는 불행한 역사는 반복될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속히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속히 해결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또 고 장자연 씨 사건, 김학의 사건, 클럽 ‘버닝썬’ 사건 등을 언급하며 “여성을 대상화, 도구화하여 착취하는 남성들의 강간문화와 남성연대가 얼마나 강고한지 드러났다”며 “공권력은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했다.

이어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과거사는 똑같은 피해를 반복하게 한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고(故) 김복동 할머니 시민장 기록집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 기록집: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를 7일 발간했다. 올해 1월 28일 세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와 관련한 기록을 모은 책이다.

백서는 총 210쪽으로 김 할머니의 영면부터 2월1일까지 진행된 시민장과 발인 등의 기록과 시민장 기간 시민들이 남긴 나비추모메시지, 조문객들이 남긴 추모의 글 등이 담겨 있다. 기록집은 판매되지 않는다. 8일부터 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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