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이탈리아 정부기사작위·훈장 받는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 정부가 주는 친선훈장과 기사(Cavaliere) 작위를 받는다. 문화, 학술, 기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탈리아와의 교류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주는 훈장이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있다.

조수미는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로마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대사관 측은 “조수미씨가 이탈리아 오페라를 훌륭하게 해석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탈리아 간 오페라 공동 제작, 성악가 간 교류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훈장은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주한이탈리아대사 관저에서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가 전달한다.

조수미는 최근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신보 'mother'(마더)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