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관내 초중고 34개교 등 81곳에 157대의 생리대보급기를 설치해 생리대 무상지원에 나섰다. ⓒ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관내 초중고 34개교 등 81곳에 157대의 생리대보급기를 설치해 생리대 무상지원에 나섰다. ⓒ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관내 초중고 34개교 등 81곳에 157대의 무료 생리대 보급기를 설치했다.

6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초중고에 93대, 도서관·청소년수련관·동주민센터·문화센터·복지시설에 64대의 보급기를 설치했다. 올해 8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급기 설치와 생리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학교 외 시설에만 무상 보급기 11대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보건실에 생리대를 상시 비치한 뒤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각 학교 화장실에 보급기를 설치한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공원과 지하철역 주변 공공 화장실까지 보급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학교와 기관·사용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개선점과 문제점을 분석,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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