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화장품 닥터3·파나소닉코리아·제나셀, 뷰티 제품 체험 진행
오레스트, 안마의자 및 발마사지기 체험 행사
UCC커피는 커피·대한한돈협회 도시락 제공

4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오레스트 안마의자’ 부스에서 안마의자 체험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4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오레스트 안마의자’ 부스에서 안마의자 체험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기업들이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제품을 직접 증정하거나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열어 참가자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라미화장품 닥터3·파나소닉코리아·제나셀 등 기업들은 4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 부스를 통해 화장품 정품을 증정하거나 뷰티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오레스트는 안마의자 및 발마사지기 체험 행사를, UCC커피는 커피를, 대한한돈협회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오레스트는 이번 행사에 신제품인 ‘OR-8000’ 등 안마의자와 ‘ORF-300’ 등 발마사기를 전시해 마라톤으로 지친 참가자들에게 휴식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레스트 마원용 대리는 “그동안 기계전이나 모토쇼 등에는 자주 출품했지만 마라톤대회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주요 고객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마라톤대회에 참여해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OR-8000’은 판매가 630만원인 최고급 사양의 안마의자로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됐으며, 4D 마사지볼이 8개나 들어있고 마사지볼이 돌출돼 사람이 손으로 한 것 같이 아프지 않고 효과적인 마사지가 가능하다.

또 ‘ORF-300’은 아킬레스건과 발등과 발바닥을 전체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는 발마사지 제품으로 가격은 29만8000원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 제품을 30% 이상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오레스트 제품이 성능은 우수하지만 후발주자로서 인지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앞으로 대규모 행사에 많이 참여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까지 고루 홍보해 제품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라미화장품 닥터3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4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라미화장품 닥터3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라미화장품의 닥터3는 화장품 정품 뿐 아니라 샘플 파우치까지 총 460개의 제품을 준비했는데 단 1시간 만에 제품이 소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부스에서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연약한 피부를 방어할 수 있는 ‘스킨쉴드’ 라인을 진열해 참가자들이 직접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날 특히 미세먼지가 좋지 않아 많은 참가자들이 제품을 체험했다.

또 이날 카카오플러스 친구를 맺거나 인스타그램으로 팔로우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볼 뽑기 행사를 진행, 1등에게는 토너, 2등에게는 클렌저 정품을 제공했다.

라미화장품 정지송 주임은 “건강한 문화를 형성하자는 여성마라톤대회의 취지에 공감하고 닥터3 브랜드가 일상 속에서 건강한 피부를 가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 참가자들의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제나셀은 부스에서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자가치유 줄기세포와 성장인자인 펩타이드를 활용한 프리미엄 Y존케어 여성청결제 ‘슈퍼셀세럼’과 ‘리저브에센스’, 천연 보르피린이 10%나 함유된 ‘VL 브이엘크림’ 등 고가의 화장품과 립스틱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해 많은 참가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또한 아로마 테라피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여성 전용 향수인 ‘시크릿로즈문’도 테스트할 수 있게 했다.

제나셀 황지연 대표는 “시크릿로즈문은 여성이 생리를 하거나 평상시에도 팬티나 팬티라이너 등에 떨어뜨려 은은한 장미향을 느끼게 하는 제품으로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우리 화장품은 고가인데도 재구매율이 높은데 오늘 행사에서 30프로 할인행사를 진행해 창원 등 지방에서도 오신 분도 여럿 계셨다”고 설명했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파나소닉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4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파나소닉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파나소닉코리아는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RF 초음파 디바이스, 페이셜 스티머 등 4가지 디바이스 제품을 참가자들 대상으로 직접 테스트해줬다.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여성들이 뷰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을 시연함으로써 빠르게 나타나는 효과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54만9000원의 RF 초음파 디바이스는 초당 100만번(1MHz)의 미세한 마이크로 진동을 피부에 전달하는 초음파 기술과 온열 기능으로 피부 속 진피 층을 자극해 처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 개선 효과도 준다. 18만9000원의 페이셜 스티머는 기존 열로 스팀을 내보내는 방식이 아닌 전기를 쏴서 아주 작은 입자들이 얼굴을 침투해 피부 속까지 도달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UCC커피는 이 날 행사에서 ‘UCC 블랙패트’를 아이스커피로 무료로 시음할 수 있게 제공했는데, 이날 더운 날씨로 많은 참가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고급 캔 커피를 제공했다. 이 회사는 다른 회사의 커피는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도 있는데 UCC커피는 커피와 물로만 이뤄진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UCC 이현우 대리는 “이전에는 직접 부스를 꾸리지 않고 협찬 형태로만 홍보를 진했는데 이번에는 마라토너들과 직접 얼굴을 보며 제품을 소개하고 싶어 부스 형태로 참여했다”며 “UCC커피는 일본의 85년 정도 된 커피 기업으로 유명한 데 한국에서는 생소했는데 이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대한한돈협회는 국산 돼지고기인 한돈의 소비 촉진을 위해 부스를 통해 불고기, 찹스테이크, 한돈으로 만든 튀김, 빵 등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1000명의 참가자에게 제공했다.

한돈협회는 매년 부스를 통해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는데 여성마라톤대회의 가장 인기부스 중 하나이다.

한돈협회 오진아 팀장은 “요즘 돼지고기도 수입고기 판매가 활발해 농장을 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이 어려움을 호소하신다”며 “국내산 돼지고기를 모두 한돈이라고 부르는 데 수입고기는 유통 중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한돈을 많이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이혜원(32)씨는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여성을 위해 생리대도 주고 기업 부스에서 화장품 정품과 샘플 등도 증정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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