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모돈트 영국 신임 국방장관 / kbs 캡처
페니 모돈트 영국 신임 국방장관 / kbs 캡처

 

영국 정부가 2일 페니 모돈트(46) 국제개발부 장관을 신임 국방부 장관에 임명했다. 영국 역사상 첫 여성 국방부 장관이다.

모돈트 장관은 군사 전문가다. 2017년 국제개발부 장관을 맡기 전에는 국방부 부장관직을 수행했다. 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해군에서 근무하다 2013년 전역했다.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으로 지역구는 해군기지가 있는 포츠머스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모돈트 장관이 2017년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이 성추문으로 사퇴했을 때도 유력한 국방장관 후보로 꼽혔다면서 모돈트가 국방장관에 임명된 것은 놀랄 만한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모돈트 신임 장관은 임명 후 첫 연설에서 “국방부로 다시 돌아와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모돈트 장관은 테리사 메이 총리와도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메이 내각에서 국제개발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여성·평등담당 부장관도 겸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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