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지도사가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언어교육을 하고 있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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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의 국내 정착이 활발해지면서 학령기에 접어드는 자녀가 늘고 있지만 이들이 차별에 노출되는 빈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2일 발표한 2018년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다문화 가족 자녀 중 9~11세의 비율이 45.8%로 가장 많았다. 2015년에 비해 9~14세 비율은 증가했고 15~18세 이상의 비율은 줄었다.

여성가족부 측은 "다문화 가족 자녀의 본격적인 청소년층 진입이 시작되면서 만 9~11세 비율이 증가했다"고 했다.

다문화 가족의 자녀들이 지난 1년간 학교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8.2%로 2015년 5.0%에 비해 3.2% 포인트 증가했다. 학교폭력을 경험해도 특별한 조치 없이 그냥 참는 비율은 48.6%였다.

지난 1년간 차별을 경험했다는 비율도 9.2%로 2015년 6.9%에 비해 상승했다. 차별의 가해자 중 64.0%는 친구였다.

이들의 고민 상담 대상은 부모가 38.3%, 친구가 33.2%였는데 전체 청소년의 48.1%가 친구와 고민 상담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다문화 가족 자녀가 친구와 고민을 상담하는 비율은 낮았다.

다문화 가족의 자녀는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취학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초등학교 취학률은 98.1%, 중학교 취학률은 92.8%, 고등학교 취학률은 87.9%, 고등교육 취학률은 49.6%였다.

일반학생과 비교하면 중학교 취학률은 5.1% 포인트, 고등학교 취학률은 4.5% 포인트, 고등교육 취학률은 18.0% 포인트 낮았다.

학업을 중단한 사유는 '그냥 다니기 싫어서'가 46.2%였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는 63.6%가 학교 공부가 어렵다고 답했다.

다문화 가족의 자녀가 희망하는 교육 수준은 4년제 대학교가 56.5%로, 전체 청소년의 4년제 대학 희망 74.6%에 비해 낮았다.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는 어머니와의 관계 3.82점, 아버지와의 관계 3.59점으로 전체 청소년(어머니 4.36점, 아버지 4.00점)보다 낮았다.

평균대화 시간 역시 전체 청소년에 비해 낮았는데 특히 어머니와 대화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10.5로 전체 학생 3.4%에 비해 높았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진선미 장관은 "자녀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만큼 이주배경으로 인한 적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과 진로, 가정과 지역사회의 성장 지원 강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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