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에 PAT 티셔츠 제공
나이·성별·외모 구분 없애

2019 여성마라톤대회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PAT 기능성 티셔츠. ©여성신문
2019 여성마라톤대회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PAT 기능성 티셔츠. ©여성신문

올해 여성마라톤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PAT 기능성 티셔츠는 대회 슬로건 ‘손잡고 RUN. 다함께 HAPPY’를 일러스트로 담았다.

일러스트 등장인물은 긴 머리를 하나로 묶은 사람부터 키가 작은 사람, 몸집이 큰 사람 등 모습이 다양하다. 일부러 나이와 성별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 디자인은 여성마라톤대회가 나이나 성별, 신체조건에 제약 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모두의 축제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2019 여성마라톤대회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PAT 기능성 티셔츠. ©여성신문
2019 여성마라톤대회 티셔츠 일러스트. ©여성신문

일러스트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여자들이 가족,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연상하는 사람부터 코뿔소 일러스트를 보고 “독립문을 향해 무소의 뿔로 달려가라”라고 외친 응답자도 있었다. “코뿔소가 앞서 가는 모습보다 여성들이 앞장서 코뿔소를 끌고 가는 그림이면 좋겠다”는 신선한 제안도 나왔다.

다양성은 여성마라톤대회의 중요 키워드다. 나이, 성별, 국적, 가치관, 행동 양식과 취향에 이르기까지, 차이를 차이로 인정하는 사회는 여성들이 바라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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