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히포시 필요성 공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충남세종지역본부는 지난 4월 26일 충남 보령시에서 ‘여성간부 리더십 및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충남세종지역본부는 지난 4월 26일 충남 보령시에서 ‘여성간부 리더십 및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는 지난 4월 26일 충남 보령시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여성간부 리더십 및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성평등 의식 제고, 여성정책강화, 여성참여 중요성 및 기초여성 활동가 양성 등을 목적으로 열린 이날 교육은 충남세종지역본부의 단위노조 대표자 및 여성간부 8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이근태 부의장은 개강사를 통해 노동자로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있고, 노동운동 역사의 중심에 여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성평등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성대결 구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계의 말도 놓치지 않았다.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첫 번째 강의로 진행된 ‘히포시(HeForShe), 한국노총과 나의 미래’는 유엔여성(UN Women)이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 히포시를 주제로, 한국노총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었다. 강사로 초빙된 여성신문 조은정 박사는 한국노총의 미래와 우리 자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국노총 내 히포시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성별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적합한 능력을 가진 적합한 사람을 적합한 업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해야한다”며 히포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히포시 액션플랜 3가지’를 직접 작성, 공유하며 실질적인 실천 방안도 마련했다.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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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노총 여성본부 지정희 실장은 “여성 리더뿐 아니라 남성 리더들의 성평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히포시 세미나 개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충남세종지역본부 정란홍 여성국장 또한 “히포시 세미나를 통해 변화,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고, 나아갈 방향이 어디인지 가리키는 나침판이 된 날”이라며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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