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4월 18일 미국 뉴욕의 유엔여성기구(UN Women)에 방문해 파이비 카니스토 평화안보국장 등을 만났다. /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4월 18일 미국 뉴욕의 유엔여성기구(UN Women)에 방문해 파이비 카니스토 평화안보국장 등을 만났다. / 국가인권위원회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국가인권위원회의의 활동이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를 전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인권위가 밝혔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 ‘제10차 유엔 개방형 고령화 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하면서 미국 내 인권기구와 유엔 여성기구를 방문하고 한인 인권활동가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유엔여성기구 방문에서 파이비 카니스토 평화안보국장 등 참석자들은 최 위원장에게 한국의 여성인권 증진활동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여성차별철폐협약위원회(CEDAW)에 대한 국가인권기구 독립보고서 제출 등의 한국 인권위의 활동은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활동 사례는 많은 나라에서 배워야 한다며 한국 인권위가 이러한 모범 사례를 널리 전파하고 공유해 주는데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유엔여성기구는 여성문제에 관한 기존 4개의 국제기구를 통합, 강화하는 방향의 전담 기구를 만들기 위해 꾸려진 기관이다.

또 최 위원장은 뉴욕시 인권위원회에서 카멜린 말라리스 위원장을 만나 혐오·차별 관련 업무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 위원장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미국 동부 지역 한인 인권활동가 20여명을 만나 미국 내 장애인, 미등록 체류자, 입양인, 노숙인, 북한이탈주민 등 한인 인권 문제에 관해 청취했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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