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학회(회장 신경아)가 4월 29일 서울 소공동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집담회 ‘교환되는 여성의 몸: 디지털 시대의 성폭력, 성접대, 성매매’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은 최근의 '버닝썬', '김학의 사건', '장자연 사건' 등을 통해 제기된 성폭력, 성접대가 보여주는 일상적 ‘강간문화’의 양상을 진단하고 법 집행의 과제를 젠더 관점에서 구체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집담회 1부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성산업이 어떻게 성폭력과 교착돼 남성연대를 공고히 하는 문화가 되었는지 진단한다. △‘사이버성폭력 산업과 남성연대’ (리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성산업: 성구매 후기 사이트 실태’(송봉규)△‘클럽, 남성성, 준강간’(추지현) 등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2부는 성매매와 성폭력의 모호한 경계에 있는 성접대가 성산업을 유지시키는 근간임을 밝히고 성접대에 대한 현행법의 한계와 개선 과제를 제시한다. △‘응 여자는?: 테이블의 성경제’(김주희) △‘성접대 규제의 법적 가능성과 한계’(김정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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