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첫 여성 대변인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의 중도 사퇴 후 한 달여 만이다. 고 신임 대변인이 불과 두 달여 전 부대변인에 임명 됐고 올해 만 39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도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비서실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대통령 비서실에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민정 대변인은 여럿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1979년 서울 출생으로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 후 KBS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선임행정관과 부대변인으로 일했다.
청와대는 언론과의 소통을 고 대변인으로 일원화하고 공석인 부대변인 자리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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