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 오픈 유어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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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유어 아이즈>는 육체의 ‘눈’을 통해서 직접 확인하고 받아들이게 된 외부세계가 과연 수용할 수 있는 진실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편견에 덮여 가려진 실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눈은 아닌가. 참여한 작가들은 일상에서 아주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것을 낯설게 혹은 불편하게 상황을 연출한다.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에 존재한 경계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4월 20일 문화예술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 문의 02-760-4605∼8
● 드로잉의 새로운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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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술에 나타난 드로잉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살펴보는 <드로잉의 새로운 지평>전이 4월 9일부터 6월 22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출품작가들은 원숙한 자기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50대에서 70대의 작가들로 이들의 작품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조형의 실체임을 확인케 한다. 전체적으로 자동기술로서의 드로잉, 구성으로서의 드로잉, 표현으로서의 드로잉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문의 02-779-5310
● 존 배 조각, 공간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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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0여 년간 활동하며 동양적인 감수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존 배의 조각인생을 돌아보는 전시회다. 존 배는 일산과 서울에서 성장하여 1949년 미국으로 이주, 최연소 조각과 교수가 됐다. 짧고 가는 철사를 무수히 반복 용접해서 정교한 입체를 구성한 그의 작품에는 균형과 불균형, 외연과 내연과 같은 극단의 정서가 하나에 포함된다. 서구 추상미술에서 동양적인 감수성을 추구한 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 ∼5월 18일 로댕갤러리, 문의 2259-7781
● 한·중·일 복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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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자체의 상품성과 진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월간 한복이 기획한 행사. 한국, 중국, 일본에서 활동중인 정상급 디자이너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통복식에 대한 이해도를 자연스럽게 높이면서 친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 전통 복식 무대도 마련된다. 4월 1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02-928-4084∼6
공 연
● SO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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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영화 같은 연극이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때론 지지리 궁상맞기도 하다. 사랑으로 인해 파생되는 현실을 발견할 수 있고 발칙한 상상력을 일으킨다. 유쾌한 웃음 뒤 무언가 날카로운 것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간다. 통속적이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5월 5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문의 02-741-3934
● 희한한 구둣방집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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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스페인 대사관이 지정한 스페인의 해로서 음악, 무용, 전시, 연극 등 스페인의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준비된 행사 중 하나. 부부와 이웃을 통해 사랑은 하기도 어렵지만 헤어져서는 더욱 살 수 없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젊은 남자들의 구애와 로맨스를 그린 유쾌한 연극이다. 주요철이 연출하고 신애라, 김일우, 서울시극단원이 출연한다. 4월 17일∼5월 4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문의 1588-7890
● 동방의 햄릿
셰익스피어 <햄릿>의 시적 언어, 무수한 은유들을 입체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들이 아름다운 몸 연기를 통해 상징화했다. 극단 노뜰의 이번 작품은 이미 서양적 세계관과 동양적 정서를 잘 접목시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프랑스 연극제에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4월 18일∼5월 4일 극립극장 별오름극장, 문의 02-325-8150
● 마르셀 마르소의 세계최고의 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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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가 4월 25일∼26일 양일간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를 내한 공연을 갖는다. 찰리 채플린에서 마르셀 마르소, 그리고 슬라바 폴루닌으로 이어지는 현대마임의 정통을 확립한 그가 인간의 애환과 고뇌, 우주 삼라만상을 무대 위에서 다양한 마임으로 표현한다. 고희를 갓 넘긴 그의 이번 무대에는 기존의 마임에서부터 최신작까지 모두를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548-4480∼2
모 집
● 보도 섀퍼 초청 특별 강연회
40만 부가 판매된 화제의 베스트셀러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저자이며 세계적인 머니 코치인 보도 섀퍼가 어린이 경제교육에 대한 특별강연회(주최 을파소)를 갖는다. ‘경제 교육이 없으면 어린이의 미래도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어린이, 학부모, 교사 단체 등을 대상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 경제에 있어서 주체적 어린이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 등을 강연한다. 4월 19일 오후 2시 삼성동 섬유센터 3층, 문의 02-336-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