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담양대나무축제

전남도 담양군(군수 최형식) 담양대나무축제가 오는 1일부터 6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대나무를 소재로 개최되는 국내외 유일한 축제로 고려 시대에 매년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竹醉日)로 정해 마을과 산에 대나무를 심고, 끝나면 주민들끼리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문화에서 시작됐다.

대나무축제는 해를 거듭할 수록 대나무 관련 콘텐츠와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의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담양대나무축제

축제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 2017년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축제는 ‘대숲에 물들다, 담양에 반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대나무의 유희적 가치가 가득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나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추억의 죽물시장에서는 죽제품 전시 및 판매는 물론 70~80년대 담양 경제를 이끌었던 죽물시장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나무 관련 토속먹거리 판매와 마당극 등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열린다. 

사진=담양시
사진=담양대나무축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죽물시장 가는 길 퍼레이드는 4개 읍면씩 12개 읍면이 참여한다. 

대나무로 만든 카누와 뗏목타기체험부터 대나무놀이기구체험, 대소쿠리물고기잡기체험, 대나무물총만들기, 대나무볼던지기 등 대나무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뱀부 프러포즈’는 죽녹원 생태관광자원과 다양한 사연을 결합한 소통형 인문학 콘텐츠로 축제기간 매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죽녹원 분수광장에서 진행된다. 죽녹원과 플라터너스 숲길 사이에서는 ‘담양별빛여행’이 예정됐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현장 곳곳에서 주간에는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죽취아리랑 플래시몹, 대나무족욕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야간에는 뱀부 프로포즈, 담양별빛여행, 플라터너스 야간경관 등을 빼놓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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