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21세기정보통신 전순득 사장

@11-2.jpg

지난 달 13일 (주)21세기정보통신 전순득(49) 사장이 경기벤처협회 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미국 예일대와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사회윤리 및 여성학을 전공한 전 회장은 UN산하 아·태지역 NGO 대표를 역임하고 정치, 여성, 인권, 복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온 사회활동가 출신이다.

2001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2002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지난해 이 달의 여성 CEO 및 중소기업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전 회장은 “벤처캐피탈 등 자금 조달원이 거의 고갈 상태고 성장을 위한 자체적인 재원도 부족한 상태지만 기술 하나만으로 승부하겠다는 회원사들의 기업에 대한 열의가 뜨거워 회의적이지만은 않다”며 “침체된 경기도 벤처기업을 활성화하는 데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처기업이 짧은 시기에 엄청난 성장을 가져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충족시켜 주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기업인들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를 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방법을 도입해 기술력을 꾸준히 향상시켜야 합니다.” 전 회장은 “벤처기업들이 적은 자본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원자재 구입비와 운영비, 물류비 등을 최소화하고 상호 M&A를 통해 규모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부품공동구매 등 기업 간 상호협력관계를 돈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9년 창립된 경기벤처협회는 현재 900여 회원사와 50여 명의 임원사를 중심으로 경영 및 기술 정보 상호교류를 통한 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임인숙 기자isim123@womennews.co.kr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