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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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안영희선양사업위원회가 24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프라임관에서 『광복군 갔다고 말 전해주소』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안영희(1925∼1999) 지사는 일제강점기 광복군 간호장교로 활동하다가 광복을 맞아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교수를 지냈다.

안 지사를 선양하기 위해 모수미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재연 숙명여대 명예교수, 형난옥 도서출판 나녹 대표, 송경란 한국어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송우림 휴노 데이터분석팀 연구원이 위원회를 구성했다.

동창이자 친구인 모수미 교수의 증언을 중심으로 지인들의 구술 증언을 보탰다. 광복군 활동 중심의 기존사료에 비추어 4년여의 작업 끝에 안 지사의 전기를 완성했다.

출판기념회를 기념해 위원회는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도서출판 나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본보기가 될 여성 역사인물'을 발굴하고 선양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날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특강도 있다.

형난옥 대표는 “역사 속에서 ‘걸크러시’ 했던 한 분을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잊고 있었다”며 “다시 일깨워서 그 분의 삶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지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책 수익금은 향후 숙명여대 역사인물 발굴과 선양을 위한 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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