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의 전도연. ⓒNEW
'생일'의 전도연. ⓒNEW

영화 ‘생일’의 배우 전도연이 제21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솔든 멀버리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다.

골든 멀버리 평생 공로상은 배우 성룡, 임청하,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 감독 펑샤오강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생일’은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종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전도연이 출연한다. 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제 측은 홈페이지에 전도연을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한국 여성 배우, 지금 시대 아시아 영화의 최대 여성 스타”라고 소개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영화제 초창기에 전도연이 ‘해피엔드’에 출연할 때부터 사랑하게 됐다.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주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환호했고 ‘생일’에서의 모습에 감동했다. 골든 멀버리 평생 공로상은 전도연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올해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한국 영화로는 배창호 감독의 ‘정(2000),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2002),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2003) 등이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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