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봉사연구 사업을 펼치는 사단법인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이사장 김삼환)가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서트 오페라 ‘유니게의 노래’를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동구 명일동 월드글로리아 센터 언더우드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개원 6주년 기념으로 열리며, 공연 수익금은 다문화 해체가정의 주거비용 마련을 위해 쓰인다.

‘사랑을 만나서(Amazing Love)’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씨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박지운씨가 지휘한다. 소프라노 오미선, 우수연, 테너 이동명, 바리턴 우주호씨가 출연하며 탤런트 이정용씨가 특별출연한다. 다문화합창단 필로새소리단, 명성체임버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도 함께 한다. 이들은 모두 다문화 해체 가정의 주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에서 운영하는 유니게의 집은 부부-고부 갈등과 가정폭력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과 자녀들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6년 간 40여 가정이 이곳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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