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은 정부의 임산부 지원정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은 정부의 임산부 지원정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은 정부의 임산부 지원정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한국행정연구원과 함께 3월 18∼29일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31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임신·출산 준비 시 정부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여성이 65%(중복응답)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정부지원 서비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여성은 27%(787명)였다.

이번 설문 조사는 임신·출산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개선 방안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른다’가 36.8%로 가장 많았고, 지원내용 미흡(18.0%), 보건소 등 방문 불편(17.1%), 어렵고 복잡한 용어·기준(14.1%), 구비서류·신청절차 복잡(11.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9%는 정부나 지자체의 임신지원 서비스를 통합 안내하고, 접수,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행안부는 18일 서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임산부 40여 명과 간담회를 연다. 이 행사에서 임산부들의 의견을 토대로 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