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오늘(17일) 경찰 출석…마약투약 혐의 조사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17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박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를 지난 4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에 박씨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사건에 대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황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인 16일 박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씨 측은 전날 “박 씨는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박 씨와 황 씨는 2017년 9월 결혼을 발표했지만 지난해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