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4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4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리위원회는 19일 열릴 전망이다.

차 전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는다”고 썼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받은 메시지’라며 “그만 좀 우려먹어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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