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등 내한
라슨 "'캡틴 마블' 통해 생각·음성 강해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블 영화의 문화적 현상 겪어 영광"

방한한 배우 브리 라슨이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방한한 배우 브리 라슨이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캡틴 마블’을 통해 다른 분들도 많은 걸 배웠으면 합니다. 여성이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과 여성의 이야기, 여성의 여정이 모두 상징적으로 나오지만 모두에게 어떤 어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브리 라슨)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멤버들이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어벤져스4’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과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등이 참가한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어벤져스4’는 MCU의 22번째 작품으로 어벤져스의 마지막 시리즈다. '어벤져스'(2012년)에서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는 7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벤져스 세 번째 시리즈 ‘인피니티 워’ 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과 빌런(악당) 타노스와의 전투가 담겨 있다. 24일 개봉.

한국에 첫 방문한 캡틴마블 라슨은 “저는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촬영을 위해) 트레이닝을 하고 나서 자세도 달라지고 생각, 음성도 더 강해졌다. 전 세계와 캐릭터를 공유하게 돼 고맙다”고 했다.

라슨은 최근 개봉한 ‘캡틴 마블’에서 수퍼 히어로 캡틴 마블을 연기했다. 하늘을 초고속으로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광선을 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히어로들이 활동하는 세계관) 첫 여성 솔로 히어로다. 여성 주인공이 남들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점에서 페미니즘 요소가 담겨 있다. 페미니스트라는 영화라는 이유로 국내외에서 별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5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했다.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넘겼다.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형 안소니 루소 & 동생 조 루소 감독, 배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뉴시스·여성신문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형 안소니 루소 & 동생 조 루소 감독, 배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뉴시스·여성신문

'어벤져스4' 트랜 프로듀서는 ‘어벤져스4’에서 중점으로 즐겼으면 하는 점에 대해 “무엇보다 영화를 위해 여성 히로인들을 서포트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캡틴 마블은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벤져스4) 포스터에도 강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0년 전에 아무 근거 없이 자신감 있었던 것 같다. MCU를 통해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아이언맨’은 어벤져스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그는 2008년 영화 ‘아이언맨’을 연기하며 MCU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10년이 다 되어 보니까 (마블 영화의) 문화적인 현상이나 순간을 제가 겪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한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뉴시스·여성신문
방한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날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포토타임에 흥이 넘치는 포즈와 웃긴 몸동작으로 특유의 쇼맨십을 보여줬다. 한국 방문이 네 번째라는 그는 한결 여유가 넘쳐흘렀다.

조 루소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가 영화에 녹여내려는 철학과 관련해 “이 영화들이 흥미로운 이유 별개의 캐릭터들이 모여서 공공의 적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아주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내외 4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어벤져스’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11개국 73명의 취재진도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웠다.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 트린 트랜 프로듀서, 형 안소니 루소&동생 조 루소 감독,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뉴시스·여성신문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 트린 트랜 프로듀서, 형 안소니 루소&동생 조 루소 감독,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4월 24일 개봉한다.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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