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감되는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씨 부부 ⓒ뉴시스.여성신문
입감되는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씨 부부 ⓒ뉴시스.여성신문

 

경찰이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모 씨 부부에 대해 각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부친 신씨에 대한 영장은 청구됐고 상대적으로 피해규모가 적은 모친 김씨에 대해서는 영장이 반려됐다. 

김씨는 체포 48시간 만인 어제(10일) 저녁 일단 석방 됐다.

현재까지 경찰에 고소장을 접소한 피해 주장인은 14명이다. 피의자들이 1998년 뉴질랜드로 출국하기 전 제천에서 젖소목장을 운영하며 돈을 갚지 않거나 보증을 서게 하는 등 경제적 피해를 끼쳤다고 호소했다. 

접수된 피해 규모는 21년 전 원금 기준 6억 원 상당이다. 고소인 가운데 8명은 최근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 체포 이후 경찰에 10여 명이 추가로 피해 진술서를 냈다. 증거 부족이나 인정상의 이유로 고소를 못 했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11일 신씨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