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봄날 아침, 석촌호수 벚꽃 산책 어때요?
[이야기가 있는 풍경] 봄날 아침, 석촌호수 벚꽃 산책 어때요?
  • 김경호
  • 승인 2019.04.12 12:54
  • 수정 2019-04-12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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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길에 활짝 핀 벚꽃이 아침햇살을 받아 아름다움이 더 하다. ⓒ김경호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가에 활짝 핀 벚꽃이 아침햇살을 받아 아름다움이 더 하다.

바야흐로 봄꽃 축제 시즌이다. 지방의 유명한 벚꽃 명소는 거의 가보았는데 막상 서울 살면서도 여의도나 석촌호수를 모임이나 비즈니스로 간 적은 있어도 꽃구경은 가보지 못했다.

마침 4월 5일부터 ‘2019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려 석촌호수 벚꽃을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잠실로 향했다.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자 아침 산책 나온 사람들만 간간히 보일 뿐 한산해서 호수 둘레길을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미세먼지가 없어 날씨도 화창한데다 만개한 벚꽃이 호수와 어우러져 아름답기 그지없다. 축제기간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제대로 걸을 수도 없다하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꽃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듯 하다. 벚꽃길을 걸으며 왜 많은 사람들이 벚꽃이 필 때면 열광 할까 생각해보니 화려하게 피었다가 한 순간에 져버리는 꽃이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그럴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동쪽호수와 서쪽호수를 걸으며 벚꽃도 구경하고 사진촬영도 하며 호수 입구 쪽으로 가보니 상춘객들이 자유롭게 연주 할 수 있는 피아노가 마련되어 있다. 한 여성이 쇼팽 발라드1번을 연주 하고 있어 덤으로 음악 감상도 하게 됐다. 상쾌한 아침 햇살과 활짝 핀 벚꽃 그리고 부드러운 쇼팽의 피아노 선율...묘하게 어울리는 조합이다. 잊지 못 할 봄날 아침의 산책이였다.

아침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석촌호수 벚꽃길을 걷고 있다. ⓒ김경호
아침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석촌호수 벚꽃길을 걷고 있다.
붉은 벚꽃 사이로 높이 솟은 롯데타워 ⓒ김경호
붉은 벚꽃 사이로 높이 솟은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석촌호수 길을 따라 벚꽃이 활짝 피었다. ⓒ김경호
석촌호수 길을 따라 벚꽃이 활짝 피었다.
석촌호수공원에 전시된 피아노에서 벚꽃 구경 온 시민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김경호
석촌호수 공원에 전시된 피아노에서 한 시민이 연주를 하고 있다.

▷김경호 작가는 ㈜크라운 제과, ㈜청우식품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6년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사진예술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전국 각 지역의 공모전과 촬영대회에서 다수 수상했고 2017년부터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작품활동과 함께 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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