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 퇴사 이유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 구인구직
연령별로 퇴사 이유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 구인구직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새로운 일 도전’ 등으로 회사를 떠나기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 퇴사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가 퇴사한 남녀 구직자 1127명을 대상으로 ‘퇴사를 한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이라는 답변이 19.1%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한 결과보다 2.4%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조사결과, 1위를 차지했던 ‘새로운 일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15.7%)는 결과에서 ‘업무가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17.3%)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2.8%), ‘건강 등 문제로 휴식이 필요해서’(12.4%),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 때문에’(11.5%),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아서’(11.2%) 등 순으로 응답했다.

구직자들이 회사를 떠난 이유는 연령대별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20대가 회사를 떠나는 가장 주된 이유로 ‘업무가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31.4%)였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16.4%)의 답변이 높았다.

30대의 경우,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24.9%) 퇴사를 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임신·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이 18%로 그 뒤를 이어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17.9%) 퇴사를 결심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50대는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아서’(25%) 퇴사를 결정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퇴사를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구직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92.3%가 ‘구직활동 중’이라고 답했으며 7.7%는 ‘구직활동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구직활동 기간은 ‘3개월 미만’(38.4%)이 가장 많았으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6.8%), ‘6개월 이상~1년 미만’(16.4)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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