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카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전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준영 카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전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준영 카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등장한 로이킴은 포토라인에 서서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 되게, 또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음란물 왜 올렸나’, ‘올린 음란물은 직접 촬영한 건가’,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 줄 몰랐나’, ‘대화방에서 은어로 마약 지칭한 것 맞나’, ‘마약검사 응할 생각 있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씨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함께 있는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전날 새벽 4시 20분 KE086편을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9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동해 새벽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로이킴과 정씨 등의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은 ‘승리 카톡방’을 통해 불거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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