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치중, 30∼40대 소외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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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포항지방노동사무소와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한 제2회 ‘여성취업 및 창업박람회’가 3일 포항시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엔 지역의 60여 개 우수업체가 참여, 현장 면접을 해 즉석에서 230여 명을 채용했다. 또 16개의 창업 업체가 창업강좌를 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부대행사도 많았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보험 상담과 실업자 대출상담, 포항소상공인지원센터는 창업자금 상담,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소는 여성 유망자격증에 대한 상담을 벌여 호응을 샀다.

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여성장애인 취업상담, 대구경북여성경제인협회에서는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상담을 해 줘 행사장을 찾은 여성 구직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취업박람회에 대해 포항시의 장숙경씨는 “많은 여성이 취업을 희망하지만, 포항은 철강공단 중심의 산업구조로 여성의 취업이 매우 열악하다”며 “취업박람회를 통해 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해 주고, 주부들에게는 맞는 일자리를 찾을 기회를 주며,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특히 “구직 대상이 20대 초반의 미혼여성으로 집중돼 있어 30∼40대 여성 구직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며 “많은 여성들이 경제참여를 원하지만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남편들의 조기퇴직으로 창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많은 것을 감안, 창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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