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 성평등 그림책 홍보 리플렛 제작 ․ 배포

유아동 도서 모니터링 결과, 성역할 고정관념이나 편견 등 여전해..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제55회 도서관주간(4월12일~18일)을 맞아 아이들의 성평등 사고를 함양하는데 발판이 될 성평등 그림책을 선정하고 홍보 리플렛을 제작 배포한다.

‘성평등 도서’란 성평등을 주제로 삼거나 성평등한 시각이 잘 담긴 도서를 말한다. 선정된 그림책은 의존적인 여성 캐릭터는 그만이라고 외치는 ‘종이 봉지 공주’, 남녀를 가르기보다는 개인들의 다름을 인정해주고 서로 힘을 합하는 것이 더 멋진 사회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은 ‘코숭이 무술’,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끊임없이 노력하여 훌륭한 업적을 남긴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등이 있다.

또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성평등 이슈를 다룬 ‘안녕, 내이름은 페미니즘이야’, 엄마니까, 아빠니까, 혹은 딸이니까, 아들이니까 아니라 우리가족구성원 모두 태어난 모습대로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목록을 말해주는 ‘우리가족 인권 선언 시리즈’ 등도 소개한다.

이번 사업은 2018년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수행한 ‘작은 도서관 사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 결과, 아동기에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가 매우적었으며 분류되거나 안내된 경우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아이들을 위한 성평등 도서의 홍보가 필요하다는 개선안을 반영했다.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관점을 심어주는 중요한 수단이고, 아이들이 자라서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꿈을 그리게 해준다. 그래서 그림책은 여성은 이렇고 남성은 이렇다는 편견을 담으면 안된다”며 “이번 사업이 성별 고정관념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가두지 않도록 성평등 도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을 선정하고 홍보 리플렛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을 선정하고 홍보 리플렛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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