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숭모문화대축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려

‘여왕어가행차’ 재현,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황룡사 9층 목탑 쌓기

신라 27대 선덕여왕의 호국불교정신을 기리는 ‘제 33회 선덕여왕 숭모문화대축제’가 지난 6일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렸다.

선덕여왕 숭모회가 주최하고 선덕여왕문화대축제범시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축제는 '여왕 어가행차'를 재현한 식전행사와 본 행사, 문화공연으로 꾸려졌다. 

본 행사는 △주영자 감사의 개회선언 △권대자 6대회장의 연혁보고 △신화자 부회장의 숭모사 △추모 제례의식 △황룡사 9층 목탑 쌓기 등으로 진행됐다.

선덕여왕숭모회 제8대 배길순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행사가 국운융창을 염원하고 삼국통일을 초석을 다진 큰 뜻을 이어 받아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선덕여왕숭모문화대축제 대회장도 대회사를 통해 “역사상 첫 여성군주이며 지혜로운 왕으로 복잡한 대외 관계 속에서 민심을 평안히 다스리고 난관에 처해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행사를 계기로 선덕여왕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33회 선덕여왕 숭모문화대축제’가 대구시 수성못 일대애서 열렸다. 축제 식전행사로 여왕의 행렬을 재현한 ‘여왕 어가행차’가 이어지고 있다. ​
‘제33회 선덕여왕 숭모문화대축제’가 대구시 수성못 일대애서 열렸다. 축제 식전행사로 여왕의 행렬을 재현한 ‘여왕 어가행차’가 이어지고 있다. ​

‘여왕 어가행차’는 숭모기, 취타대, 교방기, 장군, 용기, 천녀 여왕을 태운 가마를 앞서고 그 뒤를 상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화랑, 경주김씨 종친회, (사)우리차문화연합회, 유생, 고산농악의 풍물놀이가 뒤따랐다. 선덕여왕은 구정숙 (사)우리차문화연합회장, 초헌관은 손진경, 아현관은 은명숙, 종헌관은 서정희씨가 맡았다.

'여왕 어가행차’는 여왕행차기를 선두로 숭모기, 취타대, 교방기, 장군, 용기, 천녀가 여왕을 태운 가마를 앞서고 상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이 여왕의 뒤를 따르고 있다.
'여왕 어가행차’는 여왕행차기를 선두로  숭모기, 취타대, 교방기, 장군, 용기, 천녀가 여왕을 태운 가마를 앞서고 상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이 여왕의 뒤를 따르고 있다.

선덕여왕으로 선정된 구 회장은 “선덕여왕의 넋과 얼을 기리는 숭모문화제는 신라의 찬란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이러한 행사에 여왕으로 추대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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