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출연한 김연아. ⓒ뉴시스·여성신문
김연아 ⓒ뉴시스·여성신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29·올댓스포츠)가 최근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연아는 9일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이주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연아는 소속사를 통해 피해가 빠른 시일 내로 복구되길 바라며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같은 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 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의 출연료 전액을 아프리카 사이클론 ‘이다이’(Idai) 피해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2019년 3월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짐바브웨·말라위 이재민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2010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김연아는 “이번 사이클론 피해로 큰 고통을 받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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