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여성신문
경찰청.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관악경찰서 강모 경위 등 2명이 관할 유흥업소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관악구 신림동 A 유흥주점 사장 B씨로부터 여러차례 술자리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관악경찰서 강모 경위 등 2명을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도 강 경위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지수대는 압수수색을 통해 업주 B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며 강 경위가 유흥업소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와 강 경위 사이에 술자리 접대 외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다. 또 접대의 대가성 규명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입건된 강 경위는 유흥업소 단속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악구를 기반으로 오래 활동한 것을 토대로 강 경위가 유흥업소들과 단속 부서 사이 연결고리 활동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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