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일반인 대상 5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 '세계 최초 타이틀' 위해 3일 밤 개시
세계 최초 일반인 대상 5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 '세계 최초 타이틀' 위해 3일 밤 개시
  • 채윤정 기자
  • 승인 2019.04.04 11:18
  • 수정 2019-04-04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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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라이즌 4일 개통 관측에 과기부 서둘러
이통 3사, 개통 5일에서 이날 밤으로 앞당겨
SKT는 3일 세계 최초 5GX 상용화 선언식을 개최했다. 홍보모델 김연아(왼쪽부터), 프로게이머 페이커, 수영선수 윤성혁 씨, 박정호 CEO, 최장기 고객 박재원 씨, 가수 엑소 백현, 카이. ⓒ뉴시스·여성신문
SKT는 3일 세계 최초 5GX 상용화 선언식을 개최했다. 홍보모델 김연아(왼쪽부터), 프로게이머 페이커, 수영선수 윤성혁 씨, 박정호 CEO, 최장기 고객 박재원 씨, 가수 엑소 백현, 카이. ⓒ뉴시스·여성신문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3일 시작됐다.

이동통신사들은 당초 5일 일반인 대상 5G 서비스를 개통하기로 했는데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4일경 더 빠르게 개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이를 3일 밤으로 앞당긴 것이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1일 세계 최초로 기업 대상 5G 상용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1시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아이돌 그룹 엑소(EXO), 1년 최장기 고객 박재원씨,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씨 등 6명의 첫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

김연아 선수는 이날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중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반 1대1 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게 가능할 것 같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SKT는 3일 오전 이들을 첫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임하고 ‘갤럭시S10 5G’를 전달, 스위치만 켜면 개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KT의 세계 최초 5G 1호 가입자인 이지은씨가 3일 대구 동성로 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개통했다. ⓒKT 제공
KT의 세계 최초 5G 1호 가입자인 이지은씨가 3일 대구 동성로 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개통했다. ⓒKT 제공

KT의 5G 1호 가입자는 이날 오후 11시 대구 동성로 KT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상용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단말기를 개통했다.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씨로, 이 씨의 남편은 우리나라 최동단인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 직원이다.

이지은씨는 “사랑하는 남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5G의 첫 가입자가 돼 가슴이 뭉클하다”며 “독도,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과 15개월 된 딸아이가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5G 1호 고객인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씨와 카레이서 서주원씨 부부가 휴대폰 개통을 마쳤다. ⓒ뉴시스·여성신문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5G 1호 고객인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씨와 카레이서 서주원씨 부부가 휴대폰 개통을 마쳤다. ⓒ뉴시스·여성신문

LG유플러스도 이날 유플러스 5G 서비스 체험단 ‘유플런서’인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씨와 그의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씨를 대상으로 5G 단말기를 개통했다. LG유플러스는 1호 고객에게 갤럭시S10 5G 단말에 갤럭시탭S4를 추가로 제공하고, 5G프리미엄 요금제(월 9만5000원)를 12개월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김민영씨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세계 첫 5G 상용화 날 남편과 함께 ‘5G 1호 부부 가입자’가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기쁘다”며 “LG유플러스 5G가 일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1호 고객이 된 순간 인생이 바뀐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 3사가 발빠르게 5G 단말기를 개통한 것은 과기정통부가 최초 타이틀을 뺏길 수 있다고 판단, 이날 늦은 저녁 이통 3사 및 삼성전자와 단말기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통 3사는 이미 1호 가입자를 선정해놓았고, 망 테스트 및 단말기 테스트도 완료해 준비가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버라이즌의 5G는 국내 업체들과 달리 완성도 높은 수준이 아닌데도 정부가 이날 밤에 무리하게 5G 상용화를 강요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원래 야간 개통이 안 되는 상황인 데 밤 11시에 5G 서비스가 개통돼 향후 논란이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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