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아이돌은 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여성신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아이돌은 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여성신문

5인조 보이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SBS '8뉴스'는 국내 유명 아이돌 멤버 A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여러 매체의 보도로 A씨가 김형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형준 측은 한 매체에 “고소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B씨가 여성 접대부로 있었다. B씨가 원해서 그의 집에 가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9년이 지난 후 고소한 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며 “김형준은 무고하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경찰은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A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접수 초기단계고 상대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고소인으로부터 사전에 언론 제보에 대해 들은 바가 없어 자세한 것은 거론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의무경찰로 복무한 후 지난해 12월 소집해제된 김형준은 27일 새 앨범 ‘스냅샷’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현재 해외에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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