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좌)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정실 기자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좌)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정실 기자

빅뱅 맴버 승리와 정준영 등 ‘단톡방 멤버’들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MBC는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 단체 카톡방 멤버들이 자신들의 불법촬영물 공유 사실이 알려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하고 모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취지의 경찰 수사기록을 입수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승리는 최종훈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요구했다. 정준영도 단톡방 멤버였던 박모씨의 요구로 미국 LA촬영장에서 휴대전화를 버리고 새로 구입했다. 이들은 경찰에 모두 새로 구입한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휴대전화를 교체하면서 경찰은 이들의 최근 범죄 사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경찰수사는 이미 알려진 2015년에서 2016년 당시 불법행위에만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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