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좌)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정실 기자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좌)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정실 기자

가수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 음란물 등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이 2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등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톡방이 2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카카오톡 단톡방에 참여한 인원은 16명이었고 이 중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을 포함한 7명이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고 했다.

입건되지 않은 9명에 대해서는 “단순히 돌려본 사실은 입건 대상이 아니다”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경찰은 불법촬영물 유포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하자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등이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는지 여부와 증거인명 혐의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2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의혹이 불거진 후 승리는 카톡방 멤버들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준영이 미국에서 휴대전화를 새 것으로 바꾼 뒤 귀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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