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희망 은퇴연령 조사 결과 ⓒ잡코리아
직장인들의 희망 은퇴연령 조사 결과 ⓒ잡코리아

직장인들의 희망 은퇴연령이 남성은 평균 62세, 여성은 57세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균 5년이 빨랐다.

또 경제적으로 완전히 은퇴해도 되는 나이는 남성 평균 67세, 여성 평균 63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4년 먼저였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장인 652명을 대상으로 ‘예상 은퇴연령’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설문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몇 살까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몇 살까지 일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평균 59세까지만 일하고 싶다고 느끼지만, 정작 65세까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연한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직장인들이 은퇴 후 노후를 즐기기를 원하는 나이는 평균 59세(개방형 응답)로 집계됐다. 반면 ‘더는 돈을 벌지 않고 경제적으로 완전히 은퇴해도 되는 나이가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가’ 물은 결과, 평균 65세(64.6세, 개방형 응답)로 응답됐다.

또 ‘은퇴 전 자신의 마지막 직업이 무엇일 거라 생각하는가’ 질문한 결과, 25.6%의 직장인이 ‘현 직무 그대로 직장인’일 것이라 답해, 은퇴 전까지 자신의 직무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치킨집·편의점 사장님 등 자영업자(17.5%)’가 차지했으며, ‘사무·내근직 직장인(16.9%)’, ‘서비스직(8.4%)’이 뒤를 이었다.

대다수 직장인들은 현재 근무 중인 직장이 평생직장은 아니라고 여기고 있었다. 직장인 중 단 19.9%만이 ‘현재 직장이 나의 마지막 직장’이라고 답했으며, 80.1%는 ‘마지막 직장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 직장에서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남성 평균 6.8년, 여성 평균 3.4년 더 일할 것이라고 답하는 등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은퇴 후 최소 생활비는 부부 기준 월 268만5000원(개방형 응답)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평균 282만8000원, 여성 평균 25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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