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수감된 가수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채널A가 26일 보도했다.
26일 방송에서 채널A는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수감된 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를 받지 않는 때는 만화책을 읽는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준영은 불법촬영물을 촬영·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보도에 한 누리꾼은 “결정적인 휴대폰을 초기화시켜놨으니 여유있게 만화책보며 유치장에서 '1박2일' 찍는구나. 어이없이 증거물 확보하지 않고 놔둔 경찰 탓”이라고 비판했다.
정준영은 구속 전 경찰에 휴대전화 3대를 임의제출했다. 이 중 한 대를 공장초기화 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화 된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실패한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휴대전화를 공장 초기화한 시점 및 이유를 파악 중이다.
정준영은 오는 29일 검찰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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