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된 박영선 의원. ⓒ청와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된 박영선 의원. ⓒ청와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여성일자리 창출과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27일 장관 후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 자료 요구 답변서를 통해 여성기업을 여성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자는 우선 여성전용 기술창업·벤처펀드·R&D·금융 지원프로그램 운영,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공공구매),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등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기업의 경우 여성고용 비중이 70.3%(약 288만명)를 차지한다.

또 박 후보자는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여성기업 차별금지 명문화, 여성 평가위원 확충, 차별관행에 대한 시정 강화 등을 통해 여성기업인들이 기업경영 현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차별 관행도 근절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여성기업 차별관행 시정 대상기관을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관련기관 또는 단체 추가하고, 차별관행 시정절차를 강화해 이행계획 통지만이 아니라 이행결과도 통지하겠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부 출범 이후, 여성 벤처·창업 활성화와 여성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금융·판로 분야 등에서 여성전용 지원사업을 신설·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기부 지원사업 운영규정에 여성기업 차별금지를 명문화하고 평가위원의 30% 이상을 여성위원으로 충원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후보자 측에 따르면 여성 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39%(약 143만개)를 차지하고, 일자리 창출의 24%(약 410만명)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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