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동안 싸워 왔다” 이매리, 정·재계 성추행 폭로 기자회견 예고
“6년동안 싸워 왔다” 이매리, 정·재계 성추행 폭로 기자회견 예고
  • 두정아 기자
  • 승인 2019.03.26 21:15
  • 수정 2019-03-2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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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 캡처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 캡처

 

배우 이매리가 정·재계 인사들의 과거 성추행을 폭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이매리와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이매리는 귀국하는 대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귀국 날짜는 미정이다. 

이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합니다”라며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 왔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이라며 자신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 씨는 특히 한 인물을 지칭하며 “자신의 출세를 위한 대학원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했고, 술시중을 들라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인 출신 정치인, 대기업 임원, 대학 교수 등의 실명을 거론한 이 씨의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정의연대 관계자는 한 매체에 “(이매리는)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며 “최근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MC로 데뷔한 이 씨는 ‘장길산’ ‘연개소문’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1년 ‘신기생뎐’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씨는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기생뎐' 당시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자비 600만 원을 들여 무용을 배웠고, 부상을 입어 수천만 원의 치료비를 사용했으나 제작진으로부터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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