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신드롬’
‘강금실 신드롬’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인기가 스타를 방불케 할만큼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다음(www.daum.net)에는 강금실 관련 카페들이 봇물처럼 개설되고 있어 강 장관의 네티즌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카페 회원들은 강 장관의 다부진 태도, 논리적 언변 뿐 아니라 다소 ‘튀는’ 패션감각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을 만큼 열혈 지지자들이다. 회원들은 검찰과 사법 개혁에 관한 생각을, 카페를 찾는 외국인들을 고려해 영어로도 싣고 있으며 강 장관의 생일에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장관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에는 똑 부러지고 강단 있는 언변, 원칙을 중시하는 사고방식, 고정관념을 깬 태도와 외모 등이다. 강 장관의 행동 하나 하나가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장관의 인기가 치솟다 보니 질 낮은 스포츠지의 선정적 소재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한 스포츠신문에는 강 장관의 옷차림과 화장을 소재로 보도하면서 강 장관의 짧은치마 밑 부위를 부각한 사진을 보도해 독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비교하는 언론도 있지만 개성적 옷차림과 여성정치인이라는 사실 하나로 ‘한국의 힐러리’라는 비교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는지. ‘미국의 강금실’이라면 모르지만.

강 장관 ‘안티카페’도 성황

또 하나 강 장관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다. 건전한 지지는 비판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강 장관의 팬들은 알아야 한다.

다음에는 강 장관의 ‘안티카페’도 함께 개설돼 있어 눈길을 끈다. 강금실장관안티(강쓴모,

cafe.daum.net/yeskang)는 강 장관에게 보내는 비판을 싣는 곳이다. 일부 네티즌은 ‘검사스러운 곳’이라며 비난하기도 하지만 건전한 비판의식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카페 시삽(ID:올인)은 “칭찬 일변도는 자칫 독선의 밑거름이 됩니다. 지켜보자구요. 그리고 더 잘 하라는 박차의 의미로 자유롭게 게시합시다”며 개설 취지를 밝혔다.

강쓴모의 한 회원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의 모임)의 의견을 모 검사가 제시했을 때 강금실은 법원 합의부 의견에서 소수의견은 합의부의 의견이 아니라고 했다. 본인도 민변에 있었던 만큼 그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회원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지적을 해야 더 잘 하실 거 아닙니까”하며 쓴 소리를 많이 내자고 했다. 네티즌 ‘백일홍’은 “장관님, 소신껏 책임완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장관님의 국민을 향한 마음은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라는 격려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바른 태도와 접근방식은 누구를 지지하고 비판하든 간에 이 사회를 훨씬 건강한 토론장으로 만들 것임을 다시 한번 새겨 본다.

이영미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