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는 22일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가 성 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YG 역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는 22일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가 성 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YG 역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는 22일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가 성 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YG 역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이사는 이날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대표이사는 먼저 형인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며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통상 개소세가 부과되는 주점은 유흥 종사자가 있거나 별도 무대가 있는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이다. 하지만 일반음식점이라고 해도 별도 무도 공간을 마련하는 등 유흥주점과 '실질상 유사한 영업'을 하면 개소세를 내야 한다.

이 회사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져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 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민석은 YG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라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YG 주가 급락으로 국민연금이 손실을 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며,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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