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극 '빅이슈'가 방송 대형 사고에 휘말렸다. 방송 내용 캡처.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극 '빅이슈' 대형 방송 사고 캡처.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극 '빅이슈'가 방송 대형 사고에 휘말렸다.

‘빅이슈’는 편집이 완료되지 않은 화면이 그대로 노출시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주진모(한석주)와 안세하(홍태우)가 박지빈(백은호)을 쫓는 중 박지빈이 탄 차가 호수에 빠졌다. 그런데 강에서 찍은 화면과 박지빈이 수영장에서 수중 촬영한 장면이 CG 처리가 완성되지 않은 채 방송됐다. 또한 '창 좀 어둡게' '현대 아웃렛 지워주세요' 등 CG팀에 보내는 수정 요청 자막까지 그대로 노출되는 하면, 박지빈의 기자회견을 TV로 보는 장면, 사진 등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은 채 전파를 탔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연실색했다.

제작진은 22일 '빅이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 같은 방송 사고로 다시 보기 서비스도 평소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SBS 관계자는 "다시 보기는 22일 오후께 서비스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예슬, 주진모 등이 주연이다.

아래는 제작진 사과문 전문

3월 21일 방송된 ‘빅이슈’의 방송 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되었습니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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