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종차별철폐의날③]‘다문화’에 문닫은 정치권
[국제인종차별철폐의날③]‘다문화’에 문닫은 정치권
  • 진주원 기자
  • 승인 2019.03.21 10:13
  • 수정 2019-03-2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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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이주민 당사자 조직 중 한 곳인 '외국인주민네트워크' 회원들
한국에 사는 이주민 당사자 조직 중 한 곳인 '외국인주민네트워크' 회원들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가구원은 96만명을 웃돈다. 이들에 관한 정책이 제대로 구축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인이 필요하지만 의회에서 이들의 존재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국내 1호 다문화 정치인으로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몽골 출신의 이라 경기도의원과 2012년 제19대 국회에서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국회의원이 있다.

현역 중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화교3세 양리리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있다. 화교 역사 130년, 현재 6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첫 의회 진출이라는 사실은 다문화 출신에게 의회 진출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준다.

양리리 의원은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가족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사자의 의회 진출이 중요함을 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을 끌어안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다문화인들은 전국에 산재한 다문화 조직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정치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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