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노벨상’으로 잘 알려진 ‘아벨상(Abel Prize)’ 여성 최초의 수상자가 된 캐런 울렌베커 교수. ⓒCNN캡처
‘수학의 노벨상’으로 잘 알려진 ‘아벨상(Abel Prize)’ 여성 최초 수상자가 된 캐런 울렌베커 교수. ⓒCNN캡처

텍사스 오스틴대학의 수학과 명예교수인 캐런 울렌베커(76)가 ‘수학의 노벨상’으로 잘 알려진 ‘아벨상(Abel Prize)’을 여성 중 최초로 수상했다.

19일(현지시간) CNN·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문학 아카데미는 미국의 수학자인 울렌베커를 아벨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에게는 상금으로 600만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8억원)가 수여된다.

CNN은 울렌베커가 편미분 방정식으로 업적이 잘 알려져 있으며 물리학, 기하학, 양자이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업적을 넓혀왔다고 보도했다. 울렌베커의 연구는 수학과 물리학의 영역에서 혁신적인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벨상 위원회는 “울렌베커가 수학의 지형을 바꾼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게이지 이론, 이론물리학의 수학적 언어에 대한 연구는 입자물리학, 일반상대성 이론 등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울렌베커는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미시간대 학부과정을 마쳤으며 브랜다이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벨상은 노르웨이 정부가 2003년 노르웨이 수학자 닐스 헨리크 아벨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것이다. 이 상은 ‘필즈상(Fields Medal)’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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