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유착 의혹’ 윤모 총경, 압수수색·출국금지
‘승리 유착 의혹’ 윤모 총경, 압수수색·출국금지
  • 두정아 기자
  • 승인 2019.03.20 15:18
  • 수정 2019-03-20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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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박한별과 골프 회동 정황
말레이 주재관인 부인도 소환 예정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승리 등 유명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 대해 수사 중이다. 뉴시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승리 등 유명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 대해 수사 중이다. 뉴시스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 유명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에 대한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도 귀국해 조사받도록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FT아일랜드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유 대표 부인 배우 박한별이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골프 비용 등을 누가 부담했는지 조사 중이다.

윤 총경은 승리·정준영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이 단톡방은 지난 2015년 성관계 동영상 유출로 여자친구로부터 피소된 가수 정준영의 스마트폰 포렌식 과정에서 유출됐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강남에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유 대표는 언론에 보낸 사과문을 통해 “윤 총경을 형으로 따르면서 식사도 하고 골프도 함께 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것이 전부”라며 유착 관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유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실제로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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